오늘은 여름에 어울리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기분이 상쾌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어보니 시원한 바람이 부드럽게 불어와서 느껴지는 순간, 여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먼저 동네 공원에 산책을 가기로 했다. 공원은 참말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고, 푸른 잔디밭과 아름다운 꽃들이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바람이 불어 숲의 나뭇잎을 부드럽게 흔들며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나는 바람에 실려오는 상쾌한 냄새를 마시며 천천히 걸어갔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주변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 잔 마시기로 했다. 카페는 시원한 에어컨이 켜져있어서 거기에서 나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다. 주문한 아이스 커피를 받으니 상쾌한 맛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입 속까지 스며들었다. 창가에 앉아서 나무들과 푸른 잔디밭을 바라보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여름의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오후에는 친구들과 바닷가로 놀러갔다. 해변은 이른 시간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구름 없는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서 그럴듯한 포토존이 만들어 졌다. 나는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곳으로 내 발을 옮겨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순간적인 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부는 순간 내가 자유롭게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바닷가에서 놀아다니며 아이들이 바람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웃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훈훈해졌다. 여름에는 바람이 불면 더위를 식히고 상쾌함을 선물해준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하루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었지만,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한 오늘은 참으로 행복하고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 여름의 단열제로서, 시원한 바람은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바람을 따라 손을 흔들며 잠시 멈춰 바람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았다. 그들과 함께 여름의 시원함을 나누며 나도 또 다른 여름날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